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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젤렌스키 정상회담 결렬: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과 희토류 협상 실패

견금 2025. 3. 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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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과 미국의 우크라이나 희토류 채굴 권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감정적인 대립 끝에 아무런 성과 없이 종료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25년 2월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났지만, 예상보다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이 진행되었으며,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끝났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쟁점과 논란, 그리고 국제사회의 반응을 정리해본다.

출처 : 트럼프 X

 

💡 목 차 💡

    1. 정상회담의 배경과 주요 쟁점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은 두 가지 주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첫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과 관련된 협상이었고, 둘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채굴 권리를 확보하는 문제였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지속적으로 제공해온 군사 지원을 유지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지속적인 방공망과 무기 지원을 요청했으며, 특히 러시아의 침략을 막기 위해 강력한 군사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협상 가능성을 일축하며, 미국이 더욱 강력한 제재와 군사적 지원을 통해 러시아를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그는 자신이 "평화주의자"라고 밝히며,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면 미국이 지원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채굴권 문제를 두고 협상을 독려했으며, 미국이 지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에서 희토류를 채굴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2. 회담 중 벌어진 갈등과 언쟁

    회담은 시작부터 양국 정상 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의 지속적인 안보 지원을 요청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지만, 나는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광산 채굴권을 강조하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미국이 발을 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과정에서 양국 정상 간의 언쟁이 격화되었다. CNN은 "두 정상의 만남이 '고함치는 싸움(shouting match)'으로 변질되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여러 차례 끊으며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자, 젤렌스키 대통령도 목소리를 높이며 반박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푸틴과 뜻을 같이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박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해 너무 온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회담에 배석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무례하다"며 "미국의 지원에 대해 감사 인사를 한 적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받은 지원이 아니라, 미국과 민주주의를 위한 공통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회담은 급격히 냉각되었고, 결국 양측은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못한 채 회담을 종료했다.

    3. 국제사회의 반응

    정상회담이 결렬되자, 국제 사회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러시아 측은 이번 회담 결렬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보좌관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소셜미디어에 "역사적(historic)"이라는 감탄사를 남기며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반면, 유럽 각국은 미국의 태도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는 침략자이며, 우크라이나는 침략당하는 국민"이라며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독일 기독민주연합(CDU)의 요한 바데풀 부대표는 "백악관에서 벌어진 장면은 충격적이며, 유럽은 우크라이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소속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이번 회담은 미국의 외교적 실패를 보여주는 슬픈 장면이었다"며 "미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에서 이런 갈등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내에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응이 감정적이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키이우의 싱크탱크 분석가 미콜라 빌리에스코프는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관계가 시작된 이래 최악의 순간"이라며 "향후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결 론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과 희토류 채굴권 협상을 주요 의제로 삼았으나, 양국 정상의 감정적인 대립으로 인해 성과 없이 종료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채굴권을 확보하려 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지속적인 안보 지원을 요청했으나, 서로 간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회담이 끝나고 말았다.

     

    이번 정상회담 결렬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지원이 축소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이 약화될 수 있으며, 이는 러시아에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외교적 입지가 흔들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향후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회담의 실패가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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