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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AI 수석에 하정우 발탁 ‘소버린AI’ 개발 추진

견금 2025. 6. 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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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AI 3대 강국' 프로젝트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 핵심 인사는 바로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지낸 하정우 수석. 그는 6월 15일 대한민국 최초의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되며 대통령실에 합류했다. 기술의 미래가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 이번 인사는 단순한 인재 영입을 넘어 한국의 AI 산업 및 디지털 주권 전략의 새로운 전기를 예고하는 시그널이다. 하정우 수석은 국내 AI 생태계의 '설계자'이자, 실무부터 정책까지 섭렵한 보기 드문 전문가로, 앞으로 AI를 둘러싼 산업·인프라·거버넌스를 총괄하는 '국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AI 수석에 하정우 발탁

💡 목 차 💡

    1. 실무형 브레인 하정우, 대통령실 수석으로

    하정우 수석의 이력은 민간에서 정부로 직행한 보기 드문 성공 사례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부터 박사까지 마친 그는 9년간 네이버에서 AI 분야의 리더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하이퍼클로바X'라는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을 총괄하며 기술 독립성과 서비스화를 동시에 이끈 핵심 인물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 서비스와 연계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의 이력은 실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가장 많은 AI 관련 강연(800회 이상)을 소화하며 기술 대중화에도 앞장섰다. 또한 ICML, NeurIPS 등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회에서 리뷰어 및 조직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적 네트워크도 쌓아왔다. 이처럼 연구-실무-정책을 모두 경험한 하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도 정책실장 산하 경제성장수석·사회수석과 병렬되는 위상으로 배치되어 AI 전략을 총괄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AI 100조 투자', 'AI 인재 10만 양성', 'AI 데이터센터 대규모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해 왔다. 이번 인사는 이 모든 계획을 실현할 키맨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특히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 수석의 민간 경험이 AI 국가 전략으로 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향후 정부 주도의 산업 재편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2. 소버린AI: 기술 독립을 넘어 디지털 주권으로

    하정우 수석의 철학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단연 '소버린AI'다. 이는 단순히 국내 개발이라는 의미를 넘어, 자국의 문화와 제도, 가치관을 반영한 AI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철학이다. 글로벌 빅테크가 개발한 AI로는 한국 사회의 특성과 규범을 온전히 반영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결국 AI는 기술이자 주권이며, 전략자산이라는 관점에서 그는 일관된 목소리를 내왔다.

     

    하 수석은 이미 네이버 시절부터 정부의 GPU 인프라 전략적 확보를 촉구했고, AI 반도체·데이터센터·인재 양성에 대한 국가의 전면적 개입을 주장해왔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이 단독으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현실 인식도 함께 드러냈다. 그의 구상은 AI 기업이 국가의 인프라를 활용해 LLM을 개발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생태계를 공동으로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다.

     

    'AI=국가 전략'이라는 이 철학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실제로 하 수석은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이 주관한 AI 진흥 TF 간담회에서 발제를 맡았으며, 2월에는 이재명 대표와의 AI 정책 대담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기술의 패권은 무형의 전쟁이다. 한국이 뒤처지면, 플랫폼은 물론 교육, 의료, 문화까지 외국의 프레임에 종속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소버린AI는 단순한 기술 담론이 아니라, 문화적 주체성과 산업 독립성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국정 패러다임이다.

    3. 기술과 사회의 교차점: 교육과 시민사회 활동

    하정우 수석의 또 다른 특징은 기술 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시민사회와의 연결을 꾸준히 시도해 왔다는 점이다. 그는 지난해 '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연)'의 공동대표이자, AI미래포럼 초대 소장을 맡으며 공공성 중심의 기술 담론을 확산시켰다. 그의 활동은 단순한 강연에 머물지 않고 토크콘서트, 지역 순회강연, 정책제안까지 이어지며 정부와 시민사회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해냈다.

     

    특히 광주과학기술원과 과기정통부가 공동 운영하는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에서는 제6기 교장을 맡아 지역 청년 인재 양성에 힘썼다. 이 교육기관은 이론보다는 실무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동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하 수석의 실무형 인재철학과도 부합한다.

     

    또한 그는 기술의 위험성과 윤리에 대해서도 민감한 태도를 보여왔다. AI 편향, 프라이버시, 가짜뉴스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기업 중심이 아닌 공공 중심의 제도 마련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특히 올해 발표된 'AI 윤리 프레임워크' 개발에도 자문으로 참여하며, 기술이 사회를 파괴하지 않고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균형점을 찾고자 노력했다.

     

    이 같은 시민사회 활동은 단순히 기술 홍보가 아니라, AI가 가져올 사회적 충격을 완화하고 대중의 기술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다. 그가 대통령실로 옮긴 지금, 이러한 감수성이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을지는 향후 한국형 AI 정책의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 결 론

    하정우 수석의 발탁은 단순한 고위직 인사가 아니다. 이는 곧 대한민국 AI 전략이 '실무 중심, 주권 중심, 공공 중심'으로 전환되었음을 상징하는 선언적 조치다. 100조 원이라는 막대한 투자와 10만 명의 인재 양성,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인프라 등 구체적 실행계획을 지휘할 인물로서, 하 수석의 리더십이 기대되는 이유다.

     

    그가 주창해온 소버린AI 개념은 향후 한국이 단순한 기술 소비국이 아닌, 기술 수출국으로 전환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동시에 기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정책 설계자로서, AI가 가져올 사회적 양극화와 윤리 문제에도 정면으로 대응해야 한다.

     

    앞으로 5년, 하정우 수석이 이끄는 대한민국의 AI 전략은 단순한 혁신이 아닌, 국가적 패러다임 전환의 시험대가 될 것이다. 기술로 시작하지만 결국은 사람과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AI 정책, 그 중심에 그는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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