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책 의견

'칠불사 회동'이란? 김건희 공천개입 핵심 (이준석, 천하람, 명태균, 김영선)

견금 2025. 2. 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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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 핵심에 '칠불사 회동'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회동은 2024년 3월 1일, 경남 하동의 칠불사에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는 이준석 의원, 천하람 의원, 명태균 씨, 그리고 김영선 전 의원이었다. 이들은 김영선 전 의원의 출마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의 개입 정황이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공천 과정의 공정성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칠불사 (사진출처 : 한국관광공사)

💡목  차💡

1. 칠불사 회동의 배경
2.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의 대화 내용
3. 칠불사 회동의 전개

▣ 결  론

1. 칠불사 회동의 배경

칠불사 회동이 있기 약 2주 전인 2024년 2월 18일, 명태균 씨는 김건희 여사가 자신과 김영선 전 의원과 통화한 내용을 검찰에 진술했다. 명 씨에 따르면, 김 여사는 김 전 의원에게 "도와줄 길이 없다. 창원 의창 공천은 불가능하니 김해시 갑으로 가서 경선에 참여하라"고 말했다. 같은 날, 명 씨 또한 같은 내용을 전달받았다.

 

김 전 의원은 창원 의창 지역구를 고수하려 했지만, 김 여사의 지시로 인해 불만을 품게 되었다. 그는 경선 없이 단수 공천을 받기를 원했으나, 김 여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릴 것을 우려했고, 이에 대해 명 씨와 수차례 논의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그는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기도 했으며, 다른 당으로 이동하는 방안도 고민하게 되었다.

 

이후 김 전 의원이 김해 갑 출마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는 가운데, 명 씨는 이준석 의원과의 만남을 주선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3월 1일 칠불사에서 네 사람이 모여 회동을 갖게 되었다.

2.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의 대화 내용

명 씨는 김 여사와의 텔레그램 대화를 검찰에 제출했다. 그는 김 여사에게 "김해 갑에 출마하면 조롱거리가 될 수 있다"는 취지의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메시지에서 그는 국민 여론을 고려해야 하며, 당의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여사는 "단수를 주면 나 역시 좋음. 기본 전략은 경선이 되어야 한다"며, "김영선 의원이 약체 후보를 만나 포섭해 가는 게 답"이라고 답했다.

 

김 여사의 이러한 태도는 김 전 의원이 원하는 방향과 달랐다. 김 전 의원은 단수 공천을 원했으나, 김 여사는 당내 경쟁을 강조하며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김 전 의원은 더욱 강한 불만을 품게 되었으며,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김 전 의원이 언론 보도를 통해 자신의 출마 결정을 공식화했을 때, 명 씨는 이를 김 여사에게 공유하며 "여사님의 은혜를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검찰 조사에서 명 씨는 이에 대해 "대통령과 영부인에게는 항상 그런 말을 올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명했다.

3. 칠불사 회동의 전개

김영선 전 의원은 김해 갑 출마에 대한 불만을 표하며, "무소속으로 의창에 출마해야 하나, 억울하다, 다른 당에 비례대표로 가야 하나"라고 고민했다. 그는 공천 배제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당이 자신을 버린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에 명 씨는 이준석 의원과의 만남을 주선하였고, 칠불사에서 네 사람이 모이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의원은 개혁신당 합류 시 비례대표 1번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다. 그는 당내에서 자신이 배제되는 상황을 고려해 대체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의원은 "김종인 공관위원장과 상의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개혁신당 내에서도 비례대표 배정이 확실하지 않다는 점이 문제로 떠올랐다. 김 전 의원은 명확한 보장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 출마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김 여사와의 텔레그램 통화 내용과 메시지를 회동 참석자들에게 공유했다. 하지만 이준석 의원은 "텔레그램 통화는 녹음이 없어 의미가 없고, 메시지도 별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는 김 전 의원이 기대했던 반응과 달랐다. 천하람 의원은 김 전 의원에게 국민의힘의 불공정성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요청했으나, 김 전 의원이 이를 거절하면서 실제 기자회견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회동에서 있었던 논의 내용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 결 론

'칠불사 회동'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밝혀내는 결정적인 사건으로 자리 잡았다. 김 여사가 특정 후보의 출마 지역을 직접 지시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정치적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또한, 김영선 전 의원이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칠불사 회동이 열리게 되었다.

 

이 회동을 계기로 김 여사의 개입 여부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정치권과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이번 사건이 단순한 공천 개입 논란을 넘어, 정치적 책임을 묻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 사안이 향후 선거제도 개혁 및 공천 절차의 투명성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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