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수 토니안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삐끼삐끼' 응원가의 원곡자임이 밝혀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가 이 곡의 저작권을 뒤늦게 등록한 탓에 예상했던 수익을 얻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는 창작자들에게 저작권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1. '삐끼삐끼' 응원가의 기원과 인기
'삐끼삐끼' 응원가는 KIA 타이거즈의 투수가 상대 타자를 삼진 아웃시킬 때 치어리더들이 추는 짧은 춤에서 유래했다. '삐끼삐끼'라는 명칭은 치어리더들의 신발이 바닥과 마찰되며 나는 소리를 팬들이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KIA 치어리더 이주은이 이 춤을 추는 영상은 93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영상에서 이주은은 화장을 고치다 노래가 나오자 무심하게 일어나 '삐끼삐끼춤'을 추는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응원가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으며 유명 연예인, 인플루언서, 해외 팬들이 따라하는 글로벌 챌린지로 확산되었다. SNS와 숏폼 영상 플랫폼에서 빠르게 퍼져나가며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삐끼삐끼' 응원가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 한 지역에서 시작된 응원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현상은 K-컬처의 영향력을 다시금 실감하게 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 곡의 원곡자가 누구인지는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원곡자인 토니안도 초반에는 이 곡이 이렇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원곡이었던 'My Lecon'이 응원가로 사용되며 이렇게까지 유명해진 것은 전혀 예상 밖이었다는 것이다.
2. 토니안의 저작권 수익과 아쉬움
방송에서 가수 이상민은 토니안에게 "떼돈 벌었겠다"며 저작권 수입에 대한 궁금증을 표했다. 김희철은 "조회 수가 8000만 회 정도 나왔는데, 10원씩만 잡아도 8억 원"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토니안은 "저작권 등록을 하지 않아 한창 뜰 때는 한 푼도 벌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3개월 전에야 저작권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까지 받은 수익은 약 26만 원으로, 대형차의 핸들 하나 살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가수 윤민수는 "만약 저작권 등록이 빨랐더라면 아파트 한 채 가격은 됐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실 '삐끼삐끼' 응원가의 원곡은 H.O.T. 해체 후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이 결성한 그룹 JTL의 'My Lecon'이다. 이후 인도네시아의 한 DJ가 이 곡을 리믹스하면서 지금의 '삐끼삐끼' 버전이 탄생하게 되었다. 하지만 저작권 등록이 늦어지면서 곡이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던 시기에는 어떠한 저작권 수익도 발생하지 못했다.
이러한 저작권 등록 지연 문제는 비단 토니안만의 사례가 아니다. 수많은 창작자들이 예상치 못한 바이럴 히트로 인해 저작권 수익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는 트렌드가 순식간에 형성되기 때문에 사전에 저작권을 등록해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3. 저작권 관리의 중요성과 교훈
이번 사례는 저작권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음악이나 예술 작품을 창작한 후에는 즉시 저작권 등록을 통해 권리를 보호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익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SNS와 유튜브를 통해 예상치 못한 곡이나 콘텐츠가 급격하게 인기를 끌며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창작자가 미리 저작권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토니안의 경우처럼 글로벌 챌린지로 확산된 곡이라면, 저작권을 일찍 등록했을 경우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다.
과거에는 저작권 등록이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였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으로도 간단하게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창작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창작자들은 자신의 저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저작권 전문가와 상담하거나, 지속적으로 저작권 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결 론
'삐끼삐끼' 응원가의 원곡자인 토니안은 저작권 등록의 시기적 지연으로 인해 예상되는 수익을 놓치는 아쉬움을 겪었다. 이 사례는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에 대한 저작권을 신속하게 등록하고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앞으로는 이러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창작자들이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권리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서는 언제 어떤 콘텐츠가 글로벌 히트를 칠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창작자는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저작권을 단순히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자신의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저작권 관리가 곧 창작자의 미래 수익과 직결되는 만큼, 창작자들은 이를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관련 이전글
2025.02.24 - [분류 전체보기] - 강형욱, 갑질 의혹 무혐의 처분 후 복귀 선언 "뭐든 다 해드리겠다"
강형욱, 갑질 의혹 무혐의 처분 후 복귀 선언 "뭐든 다 해드리겠다"
지난해 직장 내 갑질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는 오랜만에 공식 입장을 밝히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그가 중단했던 '댕댕
sstt551.tistory.com
2025.02.24 - [분류 전체보기] - '대치맘'과 '슈블리맘'이 보여준 현실 풍자 : 이수지 패러디 콘텐츠 인기 폭발!
'대치맘'과 '슈블리맘'이 보여준 현실 풍자 : 이수지 패러디 콘텐츠 인기 폭발!
최근 개그우먼 이수지가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선보인 패러디 콘텐츠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강남 학부모를 풍자한 '대치맘'과 인플루언서들의 과장된 공동구
sstt551.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