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시대 개막! 서울 수상교통의 혁신과 전망

서울 한강을 누비는 새로운 교통수단, '한강버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2월 24일 경남 사천에서 출발한 한강버스 101호와 102호가 사흘간의 항해 끝에 2월 27일 오전 여의도 한강에 도착하면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수상교통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상반기 내 정식 운항을 목표로 시범 운항과 기반 시설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시

💡 목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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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강버스의 도입과 주요 특징

한강버스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수상 대중교통 수단으로, 기존 육상 교통체계의 혼잡을 완화하고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을 도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첫 번째 특징은 친환경성이다. 한강버스는 알루미늄합금 재질로 제작되어 기존 선박보다 가볍고 연료 소모량이 적다. 또한 하이브리드 추진체를 탑재해 기존 디젤 선박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2% 이상 줄일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디젤 발전기를 병행하여, 입출항 시에는 배터리를 활용하고 주행 시에는 디젤 발전기로 동력을 전환해 선박을 운항하면서 동시에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두 번째 특징은 현대적인 내부 시설이다. 한강버스는 최대 199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내부에는 파노라마 통창이 적용돼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승객 편의를 고려하여 카페테리아, 편의점 등이 입점할 예정이며,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전용 공간도 마련된다.

 

2. 시범 운항과 선착장 준비 현황

서울시는 3월 초부터 정식 운항에 앞서 시범 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착장 및 항로 점검, 비상 대응 훈련, 운항 인력 교육 등을 진행하여 한강버스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는 마곡,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 등 7곳에 선착장을 배치하고 있으며, 6곳의 설치가 완료되었다. 옥수 선착장은 3월 초 완료를 목표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선착장에는 편의시설을 도입해 이용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며, 여의도 선착장에는 스타벅스, 잠실 선착장에는 테라로사 카페가 입점할 계획이다.

 

한강버스의 운항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량 항로표지, 항로 부표, 교각 충돌방지 표지, 항주파 저감 장치 등의 안전시설도 4월까지 완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원활한 수상교통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3. 접근성 개선 및 대중교통 연계 방안

한강버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선착장의 접근성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말까지 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 버스 승강장 설치, 따릉이 거치대 배치 등을 완료했다.

 

마곡 선착장에는 버스 노선을 신설했으며, 망원, 압구정, 잠실 선착장에는 각각 2개의 노선을 조정했다. 이를 통해 버스 승강장에서 선착장까지 도보로 5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따릉이 거치대도 확대 배치해 자전거를 이용한 접근성을 높였다.

 

서울시는 한강버스 이용객들이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을 4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기후동행카드 적용, T머니 교통카드 결제 등을 지원해 기존 대중교통과 원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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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 론

한강버스의 도입은 서울시의 교통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적인 수상교통 수단으로서 한강을 활용한 새로운 이동 방식을 제공하고,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교통 체증을 해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시범 운항과 선착장 설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상반기 내 정식 운항이 개시될 예정이다. 초기에는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을 시작하고, 이후 추가 선박 도입에 따라 운항 횟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강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서울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선택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서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앞으로 한강버스의 정식 운항과 확장 계획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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