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용 스크린골프·스크린야구장 대통령실 경내 존재 소식

최근 대통령실 경내에 윤석열 대통령 전용 스크린골프와 스크린야구장이 설치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여러 매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원래 대통령실 내 체육시설은 경호관과 경호부대가 활용하기 위한 공간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번 보도를 통해 대통령만을 위한 별도의 시설이 들어선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지난해부터 “윤 대통령의 골프 연습이 본격화된 시점에 맞춰 시설 공사가 이루어졌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되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과의 거리는 도보로 약 10분가량 떨어진 곳이라고 전해지며, 일반 출입구가 아닌 ‘쪽문’을 통해서만 드나들 수 있어 보안상 세부 사항 확인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는 “경호시설과 관련된 사안은 일체 확인해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국민들은 여러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경호관들의 체력 단련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라기엔 오직 대통령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점, 또한 대통령 관저 공사에 참여했던 이들이 과거 국정감사에서 ‘초호화 스크린골프 설치’ 의혹을 제기했던 점도 다시 한 번 되짚어볼 만한 대목이다.

 

아래에서는 대통령실에 설치된 전용 스크린골프·스크린야구장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해당 시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조성되었으며, 이로 인해 불거지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사진출처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목  차💡

1. 대통령실 체육시설의 원래 목적과 현황
2. 스크린골프·스크린야구장 설치 과정과 논란
3. 경호처 입장과 향후 쟁점

▣ 결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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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통령실 체육시설의 원래 목적과 현황

대통령실에는 예전부터 경호관과 경호부대원들의 체력 단련 및 복지 목적으로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왔다. 경호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은 24시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물리적·정신적 안정을 유지해야 하므로, 어느 정도의 체육 활동 시설은 필수적으로 보장되는 편이다. 이를 위해 용산 대통령실 주변에는 ‘충성관’이라는 체육시설 건물이 운영되고 있고, 주로 농구장, 헬스장, 탁구장, 실내 체력 단련 장비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구비해왔다.

 

그런데 최근 보도에 따르면, 충성관 1층에 윤석열 대통령이 사용하기 위한 별도의 스크린골프장과 스크린야구장이 모두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경호관들과 경호부대가 함께 사용하는 시설이 아니라, 사실상 대통령만을 위해 제한적으로 운용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해당 시설은 일반적인 정문이 아닌 별도의 ‘쪽문’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보안상의 이유만으로 설명하기엔 지나치게 폐쇄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체육시설의 목적이 경호 인력의 체력 관리에 있었다면, 애초에 경호관이나 부대원들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방식이 이상적일 것이다. 그러나 정작 시설이 완공된 뒤 해당 공간을 실제로 활용해본 이들(대통령실 근무 경호 인력)이 거의 없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제대로 된 공동 시설인지’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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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크린골프·스크린야구장 설치 과정과 논란

이번에 알려진 스크린골프·스크린야구장 설치 과정은 대통령의 취미나 여가 활동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모은다. 이미 지난해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대통령 관저에 초호화 스크린골프 시설이 신축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는데, 그 당시에는 관저에만 설치된 줄로 알렸다. 그러나 이후 추가 보도를 통해 관저 외에도 대통령실 근처 체육시설인 충성관에도 별도의 스크린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확산되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해당 스크린골프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골프 연습을 본격 시작한 2022년 여름 무렵부터 공사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이후 골프뿐만 아니라 야구 관련 스크린 시설도 함께 들어섰다는 점이 확인되었는데, 지난해 3월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있었던 이벤트에서 대통령이 직접 타격 연습을 하던 모습과 맞물려 다시 한 번 화제가 되었다. ‘스포츠를 활용한 친근한 이미지’로 어필하는 것 자체는 대통령의 자유이자 홍보 전략이 될 수 있으나, 고가의 장비를 갖춘 시설이 오직 대통령만을 위해 설치되고 그 관리비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는 구조라면, 투명성 문제가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물론 대통령이라는 중책에 있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력을 관리하는 수단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비용이 과연 적절했는지, 대통령 전용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타당한지 등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더욱이 이미 경호관들을 위한 체육시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별도의 전용 시설을 추가로 꾸렸다는 점은 ‘보안 필요성’만으로는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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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호처 입장과 향후 쟁점

현재 대통령경호처는 “경호구역 내 시설과 관련된 사항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보안상의 이유를 내세우면 내부 구조나 설비가 알려지는 것이 부적절할 수 있으니, 이를 전면적으로 비공개로 돌리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는 있다. 그러나 공공 예산이 투입된 시설이라면 적어도 그 용도와 규모, 경비 집행 방식 등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공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또한 국정감사를 통해 의혹이 이미 제기된 사안인 만큼, 청와대 이전 이후 용산 대통령실로 옮긴 뒤 추가로 건설된 시설이 무엇인지, 비용은 얼마가 들었는지, 시설 운영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크다. 경호업무와 무관한 개인적 취미에 예산이 쓰인다면, 이는 공무원 윤리에 어긋나며 국민을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문제는 단순히 대통령의 ‘개인적 체력 관리’에 대한 비판을 넘어, 대통령실 운영의 투명성과 합리성, 그리고 국민의 세금 사용 방식까지 포괄적으로 점검해야 할 사회적 과제를 제기한다. 향후 국회나 언론에서 더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경호처가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내놓는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해명이 미흡하다면, ‘대통령만의 스포츠 공간’이라는 비판과 의혹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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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  론

용산 대통령실 내 ‘충성관’에 마련된 윤석열 대통령 전용 스크린골프·스크린야구장은 보안시설이라는 이유로 구체적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 관저 공사와 관련하여 비슷한 시설이 설치되었다는 의혹이 이미 수면 위로 떠오른 적이 있었고, 이번에는 대통령실 체육시설 내에도 동일한 유형의 시설이 들어선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대통령의 체력 관리와 여가 활동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시설을 설치·운영하기 위해 투입된 예산과 그 목적이 과연 공적 기능에 부합하는지는 여전히 명확히 해명되지 않고 있다. 경호처가 앞장서서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제시한다면, 불필요한 오해와 의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결국, 국민 입장에서는 ‘대통령 개인의 취미생활에 국민 세금이 과도하게 사용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근본적인 쟁점이 된다.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책임 있는 당국의 태도와 명쾌한 해명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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