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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코퍼레이션 분석] 노이즈가 많아서 가능한 밸류

견금 2024. 11. 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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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요즘 자꾸 눈길이 가는 주식이다
 
국내 주식 시장에 널려 있는 저평가 종목 중 하나로, 현재 밸류에이션 역시 바닥 수준이다.
사업 구조는 단순하지만, 사업 외적인 노이즈가 꽤 많다는 점이 조금 걸린다.
하지만 노이즈를 잘 가려내고 본질을 파악한다면, 매력이 높은 종목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자꾸 눈길이 가는 것 같다.
 
오늘도 한 번 생각을 정리해 보자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투자 포인트

1. 돈도 잘 벌고 25년 업황 좋음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원래 브랜드 핸드백 제조 회사였으나, 2020년에 의류 회사인 약진통상을 인수하면서 현재는 핸드백 30%, 의류 60%로 사업 비중이 변화했다.
대부분의 매출이 미국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트럼프 2.0 시대가 도래한다면 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주요 매출처는 코치, 마이클 코어스, GAP 등 중저가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리포트들을 보면, 미국 내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공통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욜로(YOLO)족 대신, '요노(YONO)' - You Only Need One 트렌드가 확산 중이다. 이에 따라 명품 산업은 다소 위축되고 있지만, 중저가 브랜드의 실적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당분간 별다른 문제없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전자공시시스템

 

출처 : 버틀러

 

2. 많은 노이즈가 껴있는 주가

 
사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현재 주가는 실적보다 다양한 주변 환경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
 

  1) 뜬금없는 서울 그랜드 하얏트 인수 →  본업과 상관없는 호텔사업

 
   본업과는 전혀 관련 없는 호텔 사업에 대한 투자로, 솔직히 이 투자가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대표가 원래 투자 성향이 강한 편이라서, 다소 뜬금없는 투자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호텔 사업에 대해서는 좀 더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일단 보류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 큰 금액 투자를 위해 부채 끌어와서 재무 악화된 건 나 같은 가치투자자에겐 별로 안 좋다.

출처 : 버틀러

 

  2) 약진통상 분리상장 추진 

      아마 노브랜드 상장하는 것을 보고 배가 아팠나 보다.
      그런데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현재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주가가 이미 바닥 수준이기 때문에,
      솔직히 여기서 더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특히, 약진통상의 IPO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기존 주주들에게는 손해를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현재 주가는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모회사인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리레이팅)될 가능성도 있다.
 
      그냥 본업 잘해서 돈 벌자...
 

  3) 전환사채 물량

       최근 주가하락의 가장 큰 이유 같다.
       뭐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슈고 현 주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매도세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실적이 매우 좋기 때문에 이 이슈는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고 희석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결국, 실적의 강력한 뒷받침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 노이즈를 넘어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결론

정리하다 보니 엄청 크리티컬한 문제는 없어 보인다.
일단 돈을 잘 버는 기업이라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다.
 
노이즈가 해소된다면, 주가는 오를 것이고 
노이즈가 실현된다면, 주가는 음... 난 떨어질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현대코퍼레이션이 좀 오르면 매도 후 이 놈을 조금 투자할 계획이다.
 
글쓴이는 투자 전문가가 아니며, 모든 투자 결정의 책임은 자기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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