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우원식 회담 주요내용 정리 (APEC, 한한령 해제, 안중근 의사)

최근 한중 관계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2025년 2월 7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계기로 평가되며, 특히 시 주석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경제 협력, 문화 교류, 역사적 사안 등 다양한 의제들이 논의되었으며, 향후 양국 관계의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요소들이 다루어졌다.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번 만남은 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글에서는 이번 회담에서 논의된 주요 의제와 그 의미를 보다 상세하게 살펴보고, 향후 한중 관계의 발전 가능성을 분석해본다.

사진 :국회의장실

💡목  차💡

1. 회담의 주요 내용
2. 한한령 해제 가능성
3.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협력

▣ 결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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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담의 주요 내용

2025년 2월 7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당초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42분간 진행되었으며, 한중 관계의 주요 현안들이 폭넓게 논의되었다.

 

우 의장은 시 주석에게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하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투자 후속 협정의 성과 도출, 양국 간 교역 활성화,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다. 한국과 중국은 상호 의존도가 높은 경제 관계를 맺고 있어, 공급망 안정성과 무역 증진은 양국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다.

 

또한, 우 의장은 중국 내 한국 문화 콘텐츠 접근이 제한적인 현실을 지적하며, 문화 개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에서는 중국의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접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여전히 한국 관련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해소 방안도 논의되었다.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에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것이 관례라며, 관련 부처와 참석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문화 교류는 양국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문화적 차이로 인해 불필요한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향후 양국 간 문화 협력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2. 한한령 해제 가능성

2017년 사드(THAAD) 배치 이후 중국은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비공식적인 금지 조치를 시행해왔다. 일명 ‘한한령(限韓令)’으로 불리는 이 조치는 한중 관계가 경색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우 의장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 내 한국 콘텐츠 제한 문제를 거론하며, 한한령 해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중국 문화 콘텐츠를 자유롭게 소비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한국 콘텐츠 접근이 여전히 어렵다”고 지적하며, 청년 세대 간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문화 개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문화 교류는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며, 문화적 차이로 인해 불필요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언급은 중국이 한한령을 완화하거나 해제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만약 한한령이 해제된다면, 한국 드라마, 영화, 게임, K-POP 등의 중국 시장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협력

한중 양국은 역사적으로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 보존 및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에 대한 협력 또한 중요한 논의 주제였다.

 

우 의장은 중국 내 독립유적지 보호와 함께,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발굴하고 한국으로 송환하는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사적 사안으로,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왔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몇 년 전 해당 사안에 대해 지시한 바 있으며, 한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에 대한 중국 정부의 협력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향후 한중 간 추가 협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진행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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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  론

이번 우원식 국회의장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은 한중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 주석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한중 경제 및 외교 협력의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한, 문화 교류와 관련한 논의는 향후 한국 콘텐츠의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협력은 양국 간 역사적 이해를 더욱 깊게 하는 의미 있는 사안으로 평가된다. 한중 양국은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 역사적 유산과 문화 교류를 통해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협력의 폭이 넓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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