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일본 시장에 새로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MEP)'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품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론칭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59회 슈퍼마켓트레이드쇼(SuperMarket Trade Show)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식품 유통 전시회로, 연간 방문자 수만 8만 명이 넘으며 2,200여 개의 식품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다. 삼양식품은 이 대규모 행사에서 자사의 브랜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며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목 차💡
1. '맵(MEP)' 브랜드 소개
2. 일본 라면 시장과 삼양식품의 전략
3. 함께 선보이는 신제품들
▣ 결 론
1. '맵(MEP)' 브랜드 소개
'맵(MEP)'은 삼양식품이 2023년 8월 국내에서 출시한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의 글로벌 버전으로, 일본 시장을 겨냥해 보다 현지화된 맛과 콘셉트를 적용했다.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층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삼양식품은 매운맛을 단순한 강도만이 아니라 화끈함, 칼칼함, 깔끔함, 알싸함, 은은함 등 5가지 카테고리로 세분화하여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에 일본 시장에서 첫선을 보이는 제품으로는 '흑후추소고기라면'과 '마늘조개라면' 두 가지가 있으며,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감칠맛을 강조하면서도 매운맛의 밸런스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향후 일본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새로운 제품군을 추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2. 일본 라면 시장과 삼양식품의 전략
일본 라면 시장은 약 7조 원 규모로, 국물라면이 전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일본 소비자들은 다양한 국물 기반의 라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며, 일본 라면 시장에는 이미 다수의 유명 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양식품은 기존의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통해 일본에서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루었으며,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국물라면 시장까지 진출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삼양식품은 '맵(MEP)' 브랜드를 일본 시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현지 대형 유통사인 돈키호테, 이온, 라이프 등과 협력하여 제품을 유통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분석하여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SNS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과 유명 셰프 및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레시피와 활용법을 소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3. 함께 선보이는 신제품들
이번 전시회에서는 '맵(MEP)' 브랜드 외에도 리뉴얼된 파스타 브랜드 '탱글'의 신제품 '갈릭 쉬림프 파스타'도 함께 공개된다. '탱글' 브랜드는 삼양식품이 기존의 건면 기술력을 활용해 새롭게 선보이는 파스타 라인업으로, 건면을 이용한 보다 건강한 식사 대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갈릭 쉬림프 파스타'는 투움바 파스타를 모티브로 부드러운 크림소스에 매콤한 맛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며, 기존 제품 대비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을 높여 보다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삼양식품은 앞으로도 '탱글'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 결 론
삼양식품의 '맵(MEP)' 브랜드 론칭은 일본 국물라면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보인다. 다양한 매운맛을 세분화하여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하고, 대형 유통사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넓은 유통망을 구축하는 전략은 일본 내 라면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전시회를 통해 제품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제품 개선과 마케팅 방향을 조정하는 등 유연한 접근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 삼양식품의 '맵(MEP)'이 일본 라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기대되며, 일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매운맛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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