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나 정치 관련 토론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부역자"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걸 느낀다. 특히 윤석열 정부 이후 정치권에서 이 단어가 자주 사용되면서 그 의미와 의도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늘은 이 단어가 원래 어떤 뜻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리고 왜 지금 정치적 용어로 자리 잡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부역자"의 사전적 의미부역자, 附逆者, collaborator, quisling "부역자"라는 단어는 원래 전쟁이나 내란 상황에서 적이나 점령 세력에게 협조하거나 동조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특히, 이 단어는 해방 후 한국사에서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 제국에 협력했던 인물들을 지칭할 때 많이 사용됐다. 즉, 단순히 상대방을 돕는 협력자와는 다르게, 자신의 집단이나 국가에 등을 돌리고 적에게 협조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