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비상계엄이 발표된 날. 나는 그날 2시까지 잠을 자지 못했다. 비상식적인 영상들을 보며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하기 어려웠다. 다행히도 6시간 만에 계엄은 해지됐지만... 후폭풍은 아직까지도 여전하다.정말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은 이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30년 이상 후퇴시켰다. 물은 엎질러졌고 이미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시선은 많이 달라져있다.국내 주식시장은 2일간 패닉에 빠져있다. 아무리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해도 결국 신뢰를 잃어버린 시장은 아무도 찾지 않는다. 지금 불확실성이 역대 최고로 커진 대한민국은 기업의 펀더멘탈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이대로라면 기업의 존속여부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다.결국 이 사건이 종결되는 국면이 나와야 다시 경제는 회복할 ..